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프로젝트 막바지 기획자 투입 및 철수

반응형

서비스 업체에 있던 나에게 프로젝트로 단위로 진행되는 SI성 업무는 아직 익숙하지 않다. 모두가 들어갔다 모두가 나오는 경험만 있어서 아직은 생소하다.

기획자의 투입/철수


서비스 업체와 달리 SI업체에서는 어떤 프로젝트에 투입될때도 모든 인력이 한 번에 들어가지 않는다. (물론 세팅 초기에 전원 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기획-디자인-퍼블리싱-개발에 이르는 과정에서 기획자가 더 많이 필요한 시점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초반에는 PL을 포함하여 PA가 선발대로 투입되어 요건 및 현황을 분석하고

초반이후에는 모든 PA가 투입되어 진행되고

중반 이후에는 PA가 서서히 철수하고,

마지막에는 PL까지 철수한다.

기획자 철수시 중요한 사항

프로젝트에 나가는 사람은 마음은 편하다.
나는 이 프로젝트 끝났으니 홀가분하고 더 이상 할 일은 없을 것이다. 특히나 프리랜서라면 더 할 것이다.

그런데 남아있는 사람은 어떨까?
나가는 사람의 업무까지 다 맡아서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역할이다. 다른 사람에게 인수 받은 업무가 무사히 지나가면 좋겠지만 어디 그렇게 순조롭게 진행되는 일이 흔한가?

이슈가 발생하고, 그 이슈에 대해 히스토리 파악과 해결책까지 모두 남은 기획자의 몫이다.

따라서 철수하는 기획자들은 남은 기획자를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 즉 인수인계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일잘하는 기획자, 다음에 같이 일하고 싶은 기획자가 되려면 아래 내용을 신경써보자

1. 산출물에 대한 관리

화면설계서, IA, 요구사항정의서 등 프로젝트 초기에 고객사와 약속한 산출물을 잘 정리한다.
필요시 인수인계 받는 사람과 미팅을 통해 설명을 한다

2. 이슈에 대한 정리

문서에 다 담지 못한 부분도 많다.
가급적이면 구두로 설명한 부분이라도 추후 이슈를 찾을 수 있게 문서화를 하면 좋다. 또 지라, 레드마인 등 이슈관리 툴을 쓴다면 최대한 남겨두자.

말로 들은 것을 어찌 다 기억할까?
한두개도 아닌 수십개의 메뉴라면 무리일 것이다.

3. 업무 문의 응대

에이전시에 소속된 사람이라면 가능하겠지만 프리랜서라면 쉽지 않은 문제이다.

인수인계하면서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연락달라고 하는 것이다. 사실 이 얘기 하기가 부담스럽다.

하지만 인계를 받아 진행했던 입장에서는 ‘떠난 사람’에게 구지 전화해서까지 물어보지 않는다.

나간 사람에게 전화하는게 부담스럽고, 미안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한마디만으로도 인수 받은 사람은 꽤 든든하다. 나에게 버팀목이 생긴 느낌이다. 특히나 혼자 남은 경우에는 더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 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