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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기획/비하인드 스토리

2021년, 파워포인트 2007로 화면설계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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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투입된 프로젝트에 들어가기 전에는 항상 새로운 기분이 든다.
마치 새로운 회사에 입사하는 느낌이라고 할까나?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이전 프로젝트를 끝나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고객사와 일한다고 생각하니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었다.

프로젝트 투입이 결정되고 나서 들은 충격적인 이야기...

15년전의 오피스 2007, 파워포인트 2007


"여긴 오피스 2007 사용합니다."

아니 지금은 분명 2021년인데, 오피스 2007이라니...
15년이나 된 구형 소프트웨어라니... 이게 왠 말인가.

1. 오피스 및 파워포인트 버전

무려 오피스 2007이후에 나온 버전만해도 5개나 된다. 구독형 서비스인 오피스 365까지 포함되면 6개 버전이 나온 상황이다.
오피스는 자고로 최신 버전을 써야 새로운 기능으로 인해 효율이 높아지고 편의성이 좋다고 생각하는지라, 오피스 2007은 너무나 충격적이다. 이 이야기를 들은 지인은 '헉 진짜 오피스 2007이야'라고 할 정도니깐...

오피스 2007
오피스 2010
오피스 2013
오피스 2016
오피스 2019
오피스 2021
오피스 365

오피스 다양한 버전들

2. 오피스2007에서 안되는 기능

가장 걱정되는 것은 여러 문서를 띄우는 기능.
기획자의 특성상 여러 파워포인트 문서를 열고, 보면서 작업을 해야하는데 이게 안된다니 손발이 묶이는 기분이다.

1) 도형 그룹화
- 여러 도형을 선택하여 그룹으로 묶는 기능 불가

2) 라벨 표시
- 페이지 및 구역을 설정하여 라벨기능이 꽤 유용했는데 이것도 불가

3) 여러 문서 띄우기
- 파워포인트 실행이 딱 1개만 되서, 여러개의 파일을 열기가 불가능

3. 왜 최신 오피스 버전을 사용할 수 없을까?

왜 이렇게 고객사는 구형 소프트웨어를 고집할까? 이미 오피스 2007은 기술지원까지 끝난 마당이라 더 사용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더군다나 작은 기업도 아닌데...

추측해보건데, 아마도 라이센스 문제가 아닐까 싶다.
회사에서는 한 두개 단위가 아닌 회사단위로 라이센스를 구입해야되는데, 동시에 수백~수천명의 직원이 최신 버전으로 사용하기엔 금전적인 부담이 커지 않았을까 싶다.


이런 열악(?)한 상황이지만,
언제나 그랬듯 이번에도 극복해나가지 않을까?

그래도 오피스 2007, 파워포인트 2007에서 PPTX가 된다니.. 불행중 다행이라고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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