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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기획

증권서비스의 관심종목 기획시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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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증권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기관, 외국인보다 개미들이 주식에 뛰어들면서 증권서비스에 대해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개미라도 불리는 일반 사용자가 증권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선 

기획자가 서비스의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챙겨야 하는데요.

 

증권 서비스를 기획하는 서비스 기획자는 어떤 점을 고려해야할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관심종목 예시 - 보기보다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

 

1. 관심종목이란?

쇼핑몰에서는 찜하기가 증권서비스(흔히 MTS라 불리죠? Mobile Trading System)에는 관심종목이라 불립니다.
둘다 관심있는 항목을 모아본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증권에서는 비슷하지만 다른 요소들이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찜한 상품(관심종목)을 사는 것은 물론 팔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보다가 해당종목의 가격변동이 생기면 바로 거래로 이어지기 쉽죠.

 

따라서 관심종목의 연결메뉴는 주식 매수/매도 메뉴와 연결되는 것은 기본이고,
해당 종목에 뉴스나 기업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주가로 인해 개장시간 동안은 해당 화면을 가만이 켜놔도 
주가변동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관심종목의 주가가 변동되기도 합니다.

 

2. 관심종목에 왜 진입할까?

관심종목을 보는 이유는 앞서 설명하듯이 주식거래 연결하기 전 단계입니다.
사람들은 현재가를 보고 싶어하고, 그 후에는 그냥 관망하거나 적극적인 행동으로 이어지죠.

적극적인 행동이란 주식을 사거나, 파는 행동을 말합니다.

 

만약 현재가를 봤는데 '주가가 올랐다'면 차익실현을 위해 보유중인 주식을 팔 수도 있고,

계속해서 상승세가 예상된다면 더 상승하기 전에 추가 구입을 하기도 하죠.

 

3. 어떤 문제가 예상될까?

관심종목이 있을 수도 있지만 처음 MTS를 접한 사람은 관심종목이 하나도 없을 수 있습니다.

또는 관심종목을 추가했다가 모두 삭제할 수 도 있구요.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관심종목이 없을때도 고려해야합니다.

 

또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까요?

관심종목이 많은 경우도 고려해야 합니다.

10개까지야 쉽게 들어오겠지만, 그 이상이면 불편할 수 잇습니다.

 

예를들어 관심종목이 50개면 어떨까요?

내가 원하는 종목을 찾기 위해 위 아래로 왔다갔다해야되죠.

 

관심종목 중에서 더 관심이 가는 관심종목을 쉽게 볼 수 있는 기능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해외거래도 하는 고객은 해외주식도 관심이 있겠죠?

해외주식 관심종목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합니다.

 

 

4. 이러한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까?

관심종목 하나를 기획할때도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습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1) 관심종목이 없을 때

항상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데이터가 있는 경우를 기본으로 가정하지만 없을 때도 고려해야 합니다.

 

아무런 정의를 하지 않았다면 데이터는 빈 화면이 덩그런히 나오겠죠.

조금 배려한다면 안내메시지 정도는 나오겠죠?

 

이정도로는 부족합니다.

안내메시지와 함게 적극적인 행동을 유도해야 합니다.

 

예를들면 "관심종목이 없습니다" 안내메시지만 띄우기 보다는

아래에 "+관심종목 추가"버튼을 넣어 관심종목 추가로 바로 연결할 수도 있겠죠?

 

또는 인기종목(거래량, 등락률 등)을 보여주면서 해당 종목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관심종목이 많을 때 

데이터가 없을 때도 문제지만 많을 때도 문제입니다.

관심종목이 100개가 된다고 가정해봅시다.

 

100개의 관심종목 중에서 내가 원하는 종목을 찾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중에서 관심 있는 종목을 다시 추릴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방법은 관심종목들을 그룹으로 만들어 몇개로 나누는 방법입니다.

또 다른 방법은 관심있는 데이터는 상단에, 상대적으로 덜 관심이 있는 종목은 하단에 보내는 방법입니다.

"상단으로 보내기", "하단으로 보내기" 버튼이 있다면 손 쉽게 정렬할 수 있겠죠?

 

두 가지 기능 모두 필요합니다.

 

3) 해외주식 관심종목 처리

요즘은 국내주식 뿐만 아니라 해외주식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테슬라 주식에 몰린 돈이 국내에서만 4조원이 투입되었다니 어마어마하죠?

 

이처럼 요즘에는 해외투자를 공략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해외시장은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등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거래액의 90%는 미국이 차지하고 있죠.

 

이러한 해외주식도 국내주식처럼 관심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겐 어떻게 제공해야할까요?

 

국내주식과 관심종목을 합칠 수도 있구요.

별개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관심종목이 10개 내외로 적은 편이라면 국내와 해외를 합쳐보여주는 것도 문제 없지만

관심종목수가 많아지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50개의 관심종목이라도 사람에 따라서 다 다릅니다.

 

- 국내 관심종목이 50개인 경우

- 미국 관심종목이 50개인 경우

- 국내 25개, 미국 25개인 경우

- 미국 20개, 중국, 홍콩 각각 15개인 경우 등

 

복잡한 케이스가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그룹으로 나눠서 국내, 해외로 나눠서 제공하고,

1개 그룹에 종목수에 한도를 두고, 그 한도를 넘어설 경우에는 새로운 그룹이 생성되게 도와주면 좋겠죠.

 

국내관심1, 국내관심2...

 

해외의 경우는 통합해서 하는 방법도 있지만, 각각의 시장마다 화페단위도 다르기에
해외관심종목의 추가에 따라 미국1, 중국1, 홍콩1, 일본1 그룹이 생성되면 좋겠죠.

 

예를들자면 미국의 테슬라 주식을 추가하면 미국1 그룹이 생성되고,

그 안에 테슬라가 보이는 것이죠. 이때 다른 해외주식의 그룹은 생성되지 않아요. 해당 그룹에 데이터가 있을때만 보여줘야 좋죠.

 

빈 그룹이 생성되면 사용자가 시각적으로 불편하겠죠?

 

앞서 빠진 내용이 있네요.

바로 삭제에 대한 고려입니다.

 

항상 기획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생성, 삭제, 수정, 조회 4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앞서 설명한 것은 관심종목을 조회, 생성 및 수정에 대해 언급했지만 삭제는 빠졌네요.

 

4) 삭제에 대한 처리

삭제는 개별 삭제도 가능하고, 해당 그룹 전체 삭제 기능이 필요합니다.

특히 개별삭제의 경우는 바로 삭제하는 것이 간편하지만 그룹 전체삭제는 삭제 전에 안내 메시지를 띄워 한번 더 확인 받아야 합니다.

 

아무런 확인없이 개별삭제와 마찬가지로 삭제처리한다면 사용자에겐 돌이킬 수 없는 불편함을 가져다주겠죠?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수로 수십개의 관심종목이 사라진다면 사용자는 매우 큰 불편함을 느끼고,

서비스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처럼 진행시 큰 불편함이 감소되는 경우에는 한 번 더 알려줘서 사용자가 인지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합니다.

 

 


관심종목 서비스 기획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기획자는 하나의 페이지를 설계하더라도 꽤 생각해야 할 요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는 다면 개발 단계에서 개발자들에게 질문이 들어오거나,

혹은 개발자도 잊어버린상태로 출시된다면 어떨까요?

 

고객들은 불편을 호소할 것이고, 이를 해결한다면 수정 기획이 들어가고,

(필요하다면 디자이너까지 동원) 개발 수정을 해야겠죠?

 

예상되는 결과를 미리 예측하여 이슈가 없게 꼼꼼하게 살피는 일!

그것이 바로 기획자의 역할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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