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10년 후 서비스 기획자는 뭘 먹고 살까?

미래 계획 세우는 것 만큼 막막한 것은 없다. 
내가 5년 후, 10년 후에 뭐할까? 이런 고민 없이 훌쩍 시간은 흘러가는 것 같고, 서비스 기획자는 언제까지나 영원할 수 있을까?

그 답을 다른 기획자의 삶에서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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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우스 기획자

어찌보면 가장 평범한 직장인에 가깝다. 회사에 정규직으로 들어가서 승진과 이직을 거듭하면서 팀원, 팀장, 이사 등 진급을 거듭하는 케이스. 

 

SI업체 기획자 

주로 고객사 일을 맡아서 하는 기획자. 본사에서 일할 수도 있지만 고객사에서 일하는 경우도 많고, 프리랜서와 차이가 없는 경우도 많다. 항상 인력난에 시달리기에 인하우스보다는 입사하기 쉬운 편. 정규직으로 있다가 프리랜서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다. 왜! 급여가 많으니깐

 

프리랜서 기획자

SI업체 출신이 되는 경우도 있고, 인하우스 기획하다가 프리랜서로 전향하는 경우도 있다. 출신성분을 크게 가리지 않는다.
프리랜서지만 생각보다 자유롭지는 않다. 프로젝트에 투입되면 정규직 못지않게 일하고, 어떤 곳은 정규직보다 더 많은 일을 요구받기도 한다. (프리랜서는 단가가 비싸다는 이유로)

 

대표적인 프리랜서 구직사이트는 디자인그룹나인과 유니드잡이 있다.

 

디자인그룹나인

 

유니드잡

 

1. 파견 기획자

프리랜서 기획자도 둘로 나뉜다. 
일하는 장소가 어디냐에 따라 구분한다. 주로 프로젝트 단위로 계약맺는 경우는 고객사에 파견나가서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SI업체에서 일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프리랜서 단가를 적용받기에 SI업체 정규직보다는 단가가 높은 편이다.
금융권(은행, 카드, 증권, 보험) 프로젝트의 경우 고단가로 알려져있다.

 

2. 재택 기획자

반면 재택으로 일하는 기획자도 있다. 주로 외부 프로젝트를 수주해서 일하는데 기획자 스스로가 1인 사업가인 셈이다.

왜냐하면 영업도 스스로, 계약도 스스로, 기획도 스스로 해야되는 것이다. 모든 걸 혼자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부 기획자의 경우는 재택으로 여러건의 일을 의뢰받아서 진행하는 슈퍼기획자도 있다.
파견으로 하는 경우는 출근해야 하기에 여러 프로젝트가 불가능하다. 반면 재택으로 일한다면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주 받아서 할 수 있다. 이런 분을 알고 계신데, 특정 분야에 빠삭한 분이다. 예를들어 쇼핑몰에 주문/결제 부분을 담당한다면, A사, B사, C사 프로젝트에서 같은 부분을 맡는 방식이다. A사 한 벌을 완성하면 약간의 베리이에션으로 B사, C사 작업까지 가능하기에 이론상 가능하다. 
(하지만 머리가 매우 좋아야 가능하지 않을까?)

 

 

기획자의 투잡

내가 느낀 기획자들은 현실 안주형이 별로 없다. 뭔가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고, 새로운 것을 배워나간다. 또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한다. 이런 성향 덕분에 투잡을 하는 경우도 많다.

 

1. 기획 전문 강의

기획 온라인 강의 - 패스트 캠퍼스

디자이너는 디자인 학원, 개발자는 개발자 학원이 있다. 배우려고 하면 국비지원이던, 일반 학원이던 많다. 
하지만 기획은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곳이 없다. 2017년부터 하나 둘 씩 기획에 대해 가르치는 곳이 늘어나는데 학원이라기 보다는 코스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패스트 캠퍼스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런 곳에서 강의를 하기도 하고, 일부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강의를 진행하기도 한다. 

항상 이런 자체 강의는 신청과 동시에 마감이 되는 경우도 많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현직자들이 가르쳐준다는 매력 덕분이다.

 

또 요즘은 기획도 전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에 맞춰 기획 툴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는 분들도 계신다.

 

 

 

2. 멘토링

인프런 멘토링

전문적으로 배워서 된 기획자는 찾기 힘들다. 그러다보니 나홀로 기획자가 많고, 이런 분들을 위해 멘토링하는 분들도 있다.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줌 이나 전화통화)를 통해 만나서 기획에 대한 고민, 진로에 대한 고민 등을 해결해주기도 한다.

 

인프런 멘토링

 

3. 기획 서적 출판

강의와 병행하는 분들도 많다. 도그냥님은 브런치에 기획 포스팅을 꾸준히 하셨는데,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기획 스쿨을 출판했다.

 

도그냥님의 책 - 서비스 기획 스쿨